안녕하세요! "소잡는날" 대표 안병두입니다.
기상이변인지 일교차가 워낙 심해서 환절기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하신지요!
오늘은 선거일, 단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들은 하셨는지요?
다름이 아니오라 저희 "소잡는날"이 "작업방식"의 변화로 인해 "판매방식" 또한 바꾸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희는 소를 도축하면 1~2주 정도 숙성과정을 거친 후에 고기상태를 점검후 판매를 해왔습니다. 당연히 고기는 막 잡은 고기보다 육질이 연하고 육즙 또한 골고루 퍼져서 소비자가 택배로 수령하여 댁에서 드실 때에는 맛이 남다르다고 좋은 평을 많이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물론 고기의 맛과 질을 좌우하는 요인은 반드시 숙성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나이, 비육 방식, 소의 체질 그리고 굽는 방식 등,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기간 숙성후 판매시 그 정육은 질김에서 차이가 나고 맛 또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동안 산지 소값의 폭등으로(2009년 하반기에 35% 정도 상승) 한우고기값이 워낙 비싸져서 저희 또한 작년 추석 이후 부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적게는 동결, 그리고 많게는 15%정도 인상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정도의 소폭인상은 사실 저희 매장이 경영의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기 어려워서 심사숙고끝에 판매원가를 줄일 수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숙성과정 후에 판매하던 방식을 바로 도축하자마자 판매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저희가 숙성과정에 소요되는 비용과 이에 수반되는 각종 비용을 감안하면 소 1두당 대략 15~17%의 원가를 줄일 수있다는 결론을 내려서 결국 주문하시는 회원님들께서 택배로 배송되는 고기를 수령후에 2~3일 정도만 좀더 보관하신 후에 드시거나 아니면 미리 사전에 2~3일 전에 주문하시면 그동안 저희가 보내드린 물건 이상의 육질과 육미를 맛보실 수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앞으로 소를 도축시마다 특히 최상의 육질의 등급이 출현시 저희 회원님들께 휴대폰문자로 정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분류작업이 끝나는 6월 14일 부터 변경됨을 알려드리며, 상세한 내용은 서신으로 통지드리겠습니다.